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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막을 내린 WCS 북미 프리미어 시즌3을 끝으로 WCS 상위 포인트 16명의 순위가 확정된 것. 한국 지역에서 가장 많은 6명이 나서고, 북미와 유럽에서 각각 5명이 나선다. 그런데 출전 지역만 다를뿐 16명 전원이 예상대로 모두 한국 게이머로 채워졌다. 내년부터는 출전 지역에서 주로 거주하는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어 한국의 '싹쓸이'는 이번이 마지막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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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과 프로토스 플레이어가 각각 6명이고 저그는 4명으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파이널에 이어 2년 연속 최종 무대에 오르는 선수는 절반에 못 미치는 7명으로, 그만큼 매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파이널 우승자인 김유진(진에어)는 랭킹 18위에 그치며 올해 대회엔 나서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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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은 13일 열린 WCS 북미 프리미어 시즌3에서 김민혁을 4대2로 꺾고 6위에서 단숨에 1위로 직행했다. 지난해 한국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글로벌 파이널에 나섰는데 올해 북미로 지역을 옮겼음에도 꾸준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가장 경쟁이 심한 한국 지역 선수들과 올해 별다른 대결을 한 적이 없어, 과연 얼만큼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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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철은 WCS 유럽 시즌1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시즌2와 시즌3에서 연속으로 8강에 오르며 유럽 지역 1위로 꼽혔다. 지난해 글로벌 파이널에 참가했지만 16강에서 탈락한 바 있어 이번에 좀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제동은 랭킹 16위로 글로벌 파이널 막차를 타게 됐지만, 북미에서는 가장 인기가 높은 게이머로 꼽히고 있다. '스타1'에서 '택뱅리쌍'의 한 명으로 꼽혔던 이제동은 '스타2'에서도 다른 선수와 달리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북미에서 뛰면서 국내 팬들에게 많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의 기대감은 누구보다 크다. 또 지난해 김유진에 막혀 아쉽게 준우승을 거둔 바 있어 설욕전을 다짐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시즌3부터 시작해 GSL 4연속 준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쓰고 있는 어윤수(SKT)가 글로벌 파이널에선 지긋지긋한 징크스를 벗어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GSL 시즌2 우승자인 김도우(SKT)는 해외 대회 경험이 거의 없는 반면 이승현(스타테일)은 GSL 시즌1 4강 이후 해외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 바 있어 또 다른 관심 대상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