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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이 SK 구단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지난 2011년. 올해는 육성총괄로 일하면서 SK의 젊은 선수들과 부상 선수들 관리에 힘을 쏟았다. 4년 가까운 시간 동안 2군 감독과 육성총괄을 거치면서 SK 구단의 미래를 가장 잘 이끌어갈 것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구단의 고민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전임 이만수 감독의 공과 업적이 분명히 있었기 때문이다. SK 임원일 사장은 전날(20일) 이 감독을 만나 구단의 입장, 향후 계획과 함께 재계약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이 감독은 "구단이 8년 동안 신임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선수들에게도 고맙다는 마음을 전달해 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이 사장에게 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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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민경삼 단장은 김 감독 선임 배경에 대해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이유는 시스템을 운영하는데 있어 부족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감독님은 SK 구단의 아이덴티티를 살리고 운영을 잘 할 수 있는 분이다. 그동안 2군 감독과 육성총괄을 맡으시면서 준비를 잘 해오셨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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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구단과 의사소통이 잘 되고 선수단 내부를 잘 파악하고 있다는 게 선임의 배경이라는 이야기다. 김 감독은 SK에 합류하기 이전에도 온화한 성품과 원활한 의사소통, 선수단을 부드럽게 이끄는 리더십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3년전 SK가 김 감독을 2군 사령탑으로 영입했을 때도 이같은 점이 크게 작용했고, 그룹에서도 좋은 평점을 내리고 있던 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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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