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의 예금 금리가 사상 최저치인 연 2.2%대로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4년 9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기준 평균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28%로 전월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도 연 4.14%로 전월대비 0.04%포인트 하락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출금리 가운데 공공 대출과 기업 대출은 각각 0.41%, 0.07% 포인트 하락했지만 가계 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은 8월과 동일한 3.76%와 3.50%였다.
이에대해 한국은행은 주택시장 활성화 대책으로 지난 8월 크게 떨어졌던 주택금융공사 적격대출 금리가 9월에 정상화돼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변동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계대출의 60∼70%를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지난달 소폭 줄어들어 가계대출 금리 또한 바뀌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통상 주택담보대출은 신용대출, 보증대출 등 다른 가계대출보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다.
지난달 1년 만기의 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연 2.36%, 정기적금 금리는 연 2.52%였다.
한편,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출·예금 금리도 하락했다.
지난달 상호금융의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연 2.58%, 새마을금고는 2.77%로 전월보다 각각 0.11%포인트, 0.09%포인트 낮아졌다.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2.77%, 신용협동조합은 2.83%였다.
하지만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저신용 대출비중의 확대 여부 등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상호저축은행은 11.70%→11.72%로 대출금리가 오른 반면 신용협동조합(5.34%→5.33%), 상호금융(4.76%→4.74%), 새마을금고(4.84%→4.80%)는 떨어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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