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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레오, 시몬과 나란히 트리플크라운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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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괴물' 레오(24)는 2012~2013시즌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었다. 팀 공격의 60% 이상을 책임지며 삼성화재의 챔피언결정전 연속 우승을 '7'로 늘렸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지난 두 시즌 동안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 블로킹, 서브 3개 이상)은 단 한 차례도 달성하지 못했다. 매번 블로킹이 한 개씩 모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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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시즌은 다르다. 높이까지 정복한 모습이다. 데뷔 첫 트리플크라운은 지난달 18일 현대캐피탈과의 2014~2015시즌 V리그 개막전에 신고했다. 레오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레오는 22일 만의 또 다시 대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이다. 레오는 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한항공과의 NH농협 V-리그 1라운드 최종전에서 후위 12개, 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 6개로 트리플크라운 2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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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록의 의미는 크다. 보통 트리플크라운이 작성되기까진 많은 세트가 이어져야 한다. 공격, 서브, 블로킹의 빈도수가 그만큼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삼성화재는 3세트만에 대한항공을 제압했다. 적은 세트수에도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는 것은 레오가 진화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구겨진 자존심도 회복했다. 레오는 이날 블로킹 6개를 잡아냈다. 블로킹 부문에서 4위(세트당 평균 0.625)에 랭크됐다. 한국 배구에 광풍을 몰고온 세계 최고의 미들 블로커 시몬(OK저축은행·10위)보다 성공률이 앞선다. 이번 시즌 최고의 외국인선수라는 평가를 시몬에게 넘겨준 레오는 1라운드에만 두 차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시몬과 어깨를 나란히하며 라이벌 구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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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의 맹활약에 삼성화재는 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4승2패(승점 11)를 기록, 대한항공과 승점과 다승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득실률(삼성화재 1.667, 대한항공 1.400)에서 앞서 선두를 탈환했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선 흥국생명이 3연승을 질주했다. 흥국생명은 외국인 공격수 루크와 국가대표 레프트 이재영의 활약 속에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대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지난시즌 꼴찌 흥국생명은 4승1패(승점 11)를 기록, 1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치는 반전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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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2014~2015시즌 NH농협 V리그 전적(9일)

남자부

삼성화재(4승2패) 3-0 대한항공(4승2패)

여자부

흥국생명(4승1패) 3-0 KGC인삼공사(2승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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