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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마을 자치회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불은 구룡마을 7B지구 내 고물상에서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인근 8지구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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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은 화재현장에서 7-B지역에 거주하던 주민 주모(71)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구룡마을 주민자치회 관계자는 "화재 후 주씨 등 2명이 연락이 닿지 않았다"며 "나머지 1명도 아직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추가로 시신이 발견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화재 잔해를 들춰 보며 정확한 인명피해 상황을 계속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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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관계자는 "지역(구룡마을) 특성 상 소방차 진입이 매우 곤란하고 건물 노후화와 밀집화, 미로화로 초기 진압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평소보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불길도 빠르게 번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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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형성된 무허가 집단거주지인 구룡마을에는 판잣집과 같은 가건물 391동 1807세대가 밀집해 있으며, 거주자만도 무려 2609명에 달한다. 가옥이 밀집해 있고 전선 등이 뒤엉켜 있어 화재 위험성이 늘 존재하고 있는 구룡마을은 '화재경계지구'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반면 구룡마을 주민들도 그동안 대형화재 등 안전대책 확보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해왔다. 주민자치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강남구는 구룡마을이 화재와 각종 재난에 취약한 사실을 알면서도 서울시와 구룡마을 개발방식을 두고 대립각을 세워왔다"며 "구룡마을 주민의 안전을 뒤로 한 채 강남구가 주장하는 개발방식에 따를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화재 피해주민도 역시 강남구청을 신뢰하지 않는다"며 "때가 늦은 감이 있지만 더 이상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화재예방대책과 주민안전대책을 수립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구룡마을 화재 또 이런일 안생겼으면", "구룡마을 화재 결국 사망자 발생했네요", "구룡마을 화재 주민 안전대책 시급하다", "구룡마을 화재 예방대책 아직도 없었나", "구룡마을 화재 또 일어나나", "구룡마을 화재 재산피해 어쩌나"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