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의 자존심이 걸린 '2014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에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다음달 6일부터 이틀간 일본 아이치현에 위치한 미요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총상금 6150만엔·약 5억8500만원)에 출전할 한국 대표팀 13명을 모두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12일까지의 상금랭킹을 기준으로 KLPGA투어 5명,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5명,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3명이 각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LPGA투어에서는 올 시즌 LPGA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을 포함해 총 6승을 올리고 있는 상금 1위 김효주(19)를 비롯해 2위 이정민(22), 4위 이민영(22), 5위 백규정(19·이상 10월 12일 기준 순위) 등이 나선다. 전인지(20)는 추천선수로 합류했다.
LPGA 투어에서는 시즌 3승을 거두며 최근 세계랭킹 1위 탈환에 성공한 박인비(26)와 데뷔 첫 시즌 2승을 거둔 이미림(24), 유소연(24), 최나연(27), 최운정(24) 등 5명이 역시 상금 순위에 따라 출전권을 얻었다. JLPGA투어에서는 나란히 상금랭킹 1~3위를 달리고 있는 안선주(27), 이보미(26), 신지애(26)가 출전해 최강 '드림팀'을 완성했다.
이에 맞서는 일본 대표팀은 JLPGA투어 시즌 3승을 올린 나리타 미스즈(22)를 필두로 JLPGA투어 통산 15승의 베테랑 오야마 시호(37), 사카이 미키(23) 등 상위 랭커들로 최정예 멤버를 꾸렸다.
이번 대회는 양국의 자존심을 내걸고 펼쳐지는 빅매치인 만큼 흥미진진한 승부로 많은 골프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대회 방식은 이렇다. 1라운드에서는 각 팀이 2인 1조, 6개조로 나누어 '포볼 스트로크'를 벌이고, 2라운드는 일대일 매치 플레이로 진행된다. 포볼 스트로크는 각 팀의 두 선수가 각자 경기를 펼친 후 둘 중 더 좋은 기록을 성적에 반영하는 방식의 경기다. 매치 플레이는 각 팀에서 한 명씩 출전하는 개인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1999년부터 개최돼 12회째를 맞고 있는 이 대회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6승2무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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