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은 최악의 시나리오였다. 울산은 값진 승점 1점이었다.
싱겁게 끝날 것 같았다. 서울은 전반 26분과 30분 고명진과 윤일록의 릴레이 골로 2-0으로 앞섰다. 파상공세는 계속됐다. 하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후반 울산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16분 이재성과 37분 만회골에 이어 동점골을 터트렸다.
결국 희비는 엇갈리지 않았다. 서울이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크 클래식 그룹A 3라운드에서 2대2로 비겼다. 23일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마지막 홈경기였다. 조민국 울산 감독은 "창피한 전반전이었지만 후반전에 두 골을 넣었다는 점을 들어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며 "하지만 2-2로 비길 때 맞이한 결정적인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올해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내년 시즌을 대비한 경기를 할 필요가 있다. 지는 것보다 어떻게 지느냐가 중요하다. 그 부분을 선수들에게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울산은 승점 50점으로 6위를 유지했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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