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세무당국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하는 스타 플레이어들에 대한 세금 규정을 강화할 전망이다.
18일(한국시각) 스페인 스포츠 전문지 아스에 따르면, 스페인 세무당국이 고액 연봉 선수들에게 정확한 세금을 받기로 했다.
세무당국은 두 가지 부분에서 규정을 강화한다. 선수들의 초상권과 에이전트 수수료다. 세무당국은 선수들이 초상권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을 탈세할 목적으로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왔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사례가 도화선이 됐다. 메시는 세금이 적은 나라에 페이퍼컴퍼니를 차려 초상권 수익에 대한 세금을 회피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세무당국은 세르히오 라모스, 제라드 피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이케르 카시야스, 사비 알론소,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등 스페인 축구를 이끌어가는 스타들도 메시와 같은 의혹을 사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다른 규정이 강화될 부분은 에이전트 수수료다. 통상 에이전트는 선수 이적료의 10% 수수료를 구단으로부터 받는다. 구단은 이 수수료의 부가가치세(21%)만 세금으로 내면 된다. 세무당국은 선수들이 에이전트 수수료를 구단이 지불하게 하면서 세금을 적게 내는 방법을 악용하고 있다며 문제점을 제기했다. 세무당국은 제대로 된 세금을 받을 경우 선수들의 세율은 52%로 껑충 뛰게 된다.
세금 규정이 강화되면, 선수들은 조금씩 스페인을 떠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유럽 리그에서도 재정의 건전성면에서 크게 뒤쳐지고 있는 프리메라리가는 스타가 빠질 경우 한순간에 추락할 수도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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