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한국시각)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은 월스트리트 분석가들과의 화상회의에서 "맨유는 단기간의 정상화를 위해 이적시장에 뛰어들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에겐 영입 대상이 있고, 내년 여름이 영입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맨유는 올 여름 1억5300만파운드(약 2630억원)를 선수 영입에 쏟아부었다. 앙헬 디 마리아, 마르코스 로호, 달레이 블린트, 안데르 에레라, 루크 쇼 등 6명의 선수를 데려왔다. 그러나 효과는 미비하다. 현재 리그 7위에 처져있다. 성적 부진에 따른 1분기 재정은 172억이 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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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또 다른 선수 영입은 맨유로서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맨유의 타깃이 확실하게 1월 겨울 이적시장에 나올 경우 맨유도 움직여 목표를 달성하겠지만, 기본적인 원칙은 내년 여름 이적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이 원하고 있는 선수는 AS로마의 미드필더 케빈 스트루트만이다. 센터백 자원이 붕괴된 상황에서 판 할 감독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최적의 카드다. 올시즌까지 또 다른 선수 영입에 회의적인 입장인 수뇌부의 마음을 돌려놓기 위해선 올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줘야 한다. 라다멜 팔카오와 디 마리아는 맨유에서도 가장 높은 주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3개월 동안 주급이 6.6%나 깎였다. 옵션에 따른 임금 삭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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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재정에 압박을 받는 또 다른 이유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출전 배당금과 승리 배당금으로 선수 영입이 충분하지만, 이번 시즌 맨유는 해당되지 않는다. 때문에 리오 퍼디낸드, 네마냐 비디치, 파트리스 에브라, 가가와 신지, 대니 웰백, 라이언 긱스 등 고액연봉자들의 은퇴와 이적, 즉 숙청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들을 팔아 1800만파운드(약 309억원)밖에 이적료를 받지 못했다. 그 중에서도 웰백의 몸값이 1200만파운드에 달한다. 다른 선수들은 공짜로 이적시킨 것이나 다름없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 폭풍 영입에 대한 적자폭이 컸던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