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9·미국)가 미국 수영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펠프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매리어트 마키스에서 열린 2014년 미국수영연맹 골든 고글 어워즈 행사에서 올해의 남자선수상을 수상했다.
펠프스는 2012년 런던올림픽 때 은퇴를 번복하고 물로 돌아온 뒤 다시 수영계를 평정했다. 특히 올해 8월 호주에서 벌어진 2014년 팬퍼시픽선수권에서 남자 접영 100m와 계영 단체 800m,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혼영 200m와 계영 400m에선 은메달을 따내는 등 총 다섯 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하지만 논란이 일었다. 9월 말 음주와 과속 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미국수영연맹으로부터 6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내년 세계수영선수권에 출전할 대표 선수 명단에서도 제외된 채 현재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결국 펠프스는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부끄러운 상황이 연출됐다.
'여자 펠프스' 케이티 레데키는 2년 연속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탔다. 레데키는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올해 팬퍼시픽대회에서 자신이 갖고 있던 여자 자유형 400m와 1500m의 세계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우웠다. 금메달 5개(자유형 200m·400m·800m·1500m, 계영 800m)를 챙겼다. 데키는 2년 연속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받았다. 팬퍼시픽대회 단일 대회 개인 종목에서 4관왕을 차지한 여자 선수는 레데키가 처음이다.
더불어 팬퍼시픽대회 자유형 1500m 경기로 여자 부문 올해의 레이스상, 계영 800m 경기로 올해의 릴레이상을 수상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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