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번 FA 시장은 역대 최다인 19명이 신청을 했다. 이 중 8명이 잔류를 택했고, 11명은 외부 FA로 자신을 원하는 팀을 찾아 나섰다. 권 혁(한화) 장원준(두산) 박경수 박기혁 김사율(이상 kt) 등 5명은 새롭게 팀을 찾았지만 배영수를 비롯해 나주환 이재영 이성열 차일목 송은범 등은 아직 계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들이 원소속팀 이외의 팀과 협상 기한은 3일까지. 4일부터는 원소속팀을 포함한 전 구단과 한달간 협상을 할 수 있다. 일주일간 타 팀에서 러브콜이 없다는 것은 결국 원 소속팀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뜻한다. 이제 칼자루는 원소속팀이 가지게 된다. 구단의 제시액이 우선협상기간 때보다 같거나 줄어들 수 있다. 어차피 그 선수가 갈 곳이 없다는 것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Advertisement
현재까지 계약을 하지 않은 6명의 선수들도 모두 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했었는데 이렇게 찬밥 대우를 받는 것은 결국 보상 선수 때문이다. 보상선수를 내주고서라도 데려올만큼의 가치가 없다고 구단에서 판단하기 때문이다. 원 소속팀의 경우 잡아야할 선수가 팀을 옮길 수 있다고 판단될 때엔 베팅액수를 더 올려서라도 잡으려 하지만 가더라도 팀 전력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거나 이적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구단의 제시액을 바꾸지 않는다.
Advertisement
결국 FA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체 불가능성'이다. 다른 선수로 대체가 가능하면 그 선수의 몸값은 낮아지지만 대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땐 천정부지로 치솟는 것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