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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될성 부른 떡잎'이라는 평가만 따라다닐 뿐, 터지지 않았다. 2010년 음주폭행 구설수에 오른 뒤 임의탈퇴, 제주 이적 등 굴곡을 겪었다. 새출발을 다짐했지만, 제주에서도 제자리 걸음이었다. 지난 3월 황선홍 포항 감독이 강수일을 임대 영입하겠다고 했을 때, 모두가 반신반의 했다. 그러나 '몸값을 깎아서라도 포항에서 재기해보고 싶다'는 다짐을 믿었다. 강수일은 올 시즌 리그 29경기서 6골-3도움을 올려 프로 입단 8년 만에 개인 최고 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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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은 강수일 외에도 수비수 정동호(24·울산), 미드필더 이주용(22), 이재성(22·이상 전북), 김은선(26), 권창훈(20·이상 수원), 정우영(25·고베), 김성준(26·세레소 오사카) 등 새 얼굴 13명을 대거 발탁했다. 2015년 호주아시안컵에 대비해 제주에서 열릴 국내 훈련을 통해 마지막 옥석을 가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인 임창우(22·대전)는 "최근에 주목을 받으면서 대표팀 경기를 신경쓰면서 봤다. 감독님이 불러준 만큼 장점을 보여주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권창훈 역시 "예상보다 기회가 빨리왔다. 배우면서 즐겁게 생활하고 싶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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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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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김진현(27·세레소 오사카) 김승규(24·울산) 정성룡(29·수원) 이범영(25·부산)
MF=김민혁(22) 김민우(24·이상 사간도스) 홍철(24) 김은선(26) 권창훈(20·이상 수원) 이주용(22·전북) 박종우(25·광저우 부리) 정우영(25·고베) 김성준(26·세레소 오사카) 윤일록(22·서울) 한교원(24) 이재성(22·이상 전북)
FW=김승대(23) 강수일(27·이상 포항) 이정협(23·상주) 이용재(23·V-바렌 나가사키) 황의조(22·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