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만나고 싶은 상대로 파리생제르맹(PSG)을 꼽았다.
무리뉴 감독은 11일(이하 한국시각) UCL 조별리그 G조 마지막 경기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두며 조별리그 무패(4승2무)로 상쾌하게 16강에 올랐다.
첼시는 조 1위를 차지해 각 조별 2위 팀과 16강에서 만나게 된다. 그중 같은 EPL 소속의 아스널과 맨체스터시티(맨시티)는 제외된다. 따라서 첼시의 상대는 PSG를 비롯해 유벤투스, 레버쿠젠, 샤흐타르 도네츠크, 바젤 등 5개 팀 중 1팀이다.
무리뉴 감독은 "PSG와 붙고 싶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PSG는 최근 르샹피오나(리그1)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딘손 카바니-티아고 실바-루카스 모우라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있다. 5팀 중 전력상 가장 강한 팀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이 PSG를 꼽은 이유는 간단했다. 가장 가깝다는 것. 무리뉴 감독은 "멀리까지 원정을 다니느라 체력을 소모하느니 가까운 파리에 있는 PSG와 붙는 게 낫다"라며 "나는 상어와 헤엄치는 것을 즐긴다"라는 비유도 덧붙였다. 적어도 전력상 PSG를 두려워하는 기색은 찾을 수 없다.
오히려 무리뉴 감독은 5개 팀 중 객관적 전력이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는 바젤에 대해 "지난 시즌 우리에게 2번이나 이겼고, 이번 시즌에는 리버풀을 잡은 팀"이라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리뉴 감독은 "이제 진짜 챔피언스리그가 시작된다"라며 "올시즌의 첼시는 지난 시즌보다 한 차원 더 진화했다"라는 말로 우승에 대한 열망을 표현했다. 첼시는 지난 시즌 4강에 올랐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조추첨은 오는 15일 오후 8시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열린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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