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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득점 폭발 윤호영, 동부 KCC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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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윤호영의 골밑슛을 KCC 정민수가 블록슛하는 장면. 사진제공=KBL
몸을 푸는 KCC 선수들 중에는 낯선 얼굴들이 있었다. 염승민과 한성원, 그리고 장민범이었다. D-리그에서 뛰던 선수들이 대거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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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부상 때문이었다. 김태술과 김효범, 그리고 박경상이 모두 부상이다. 여기에 하승진 역시 다쳤다. 경기 전 KCC 허 재 감독은 "그래도 엔트리는 맞췄다. 오늘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질 것"이라고 했다.

KCC는 2연승, 동부는 2연패 중이었다. 객관적 전력은 동부가 더 좋았지만, KCC는 끈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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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가 앞서갔다. 동부는 KCC 타일러 윌커슨에게 공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 효율적인 더블팀으로 맞섰다. 윤호영이 1쿼터에만 11득점을 집중했다. 1쿼터 막판에는 교체로 들어간 허 웅이 상대 수비수 사이로 절묘한 돌파를 성공, 레이업슛을 얹어놨다. 실패했지만, 김주성이 공격리바운드를 잡아 골밑슛을 성공시켯다. 1쿼터에만 28-14로 앞서간 동부는 2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허 웅은 정의한의 공을 개로채며 단독 속공을 성공시켰다. 두경민의 3점포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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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준비했던 2-3 지역방어를 계속 사용했다. 동부의 슈터가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 김주성과 윤호영, 그리고 데이비드 사이먼이 있는 골밑을 사수하고 외곽을 내준다는 작전이었다. 2쿼터 후반 이 부분이 좋았다. 26-39로 뒤진 상황에서 KCC는 심스의 중거리슛과 정민수의 3점포로 점수차를 좁혔다. 39-31, 동부의 8점 차 리드로 전반전은 끝났다.

3쿼터 초반 KCC는 파울이 많았다. 일찍 팀 파울에 걸렸다. 3점포를 넣은 두경민은 두 차례나 자유투를 얻어 4득점을 쓸어담았다. 하지만 KCC는 조금씩 반격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끈질긴 움직임이었다. 김태홍 정희재 정민수 등이 이를 악물고 뛰었다. 강한 몸싸움도 있었다. 경기 전 허 감독이 "호락호락 당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던 부분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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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동부는 조금씩 부족했다. 몸싸움과 집중력 모든 면이 그랬다. 결국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오히려 3쿼터 막판 정희재에게 3점포를 맞고 57-51, 6점 차로 추격당한 채 3쿼터가 끝났다.

4쿼터 휴식을 취했던 김주성을 투입했다. 4쿼터 초반 경기의 분위기와 기세는 미묘하게 KCC가 더 유리했다. 정희재의 깨끗한 돌파가 나왔다. 윌커슨의 자유투 2득점. 55-57, 2점 차로 접근했다. 승부는 알 수 없었다.

이때 KCC는 수비실수가 나왔다. 공격제한시간에 쫓겨 3점슛을 시도한 윤호영의 슛동작에서 파울을 범했다. 손목 아래를 쳤다. 윤호영은 3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다.

KCC는 악재가 닥쳤다. 신명호의 수비 시 두경민과 접촉이 있었다. 파울을 불었다. 애매한 판정이었다. KCC에서 항의했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팀 파울에 걸린 KCC는 또 다시 자유투 1득점을 헌납.

여기에 왼 무릎이 좋지 않은 정민수가 발목이 돌아가며 벤치로 물러났다. 그는 강한 몸싸움으로 골밑을 사수했던 수비의 핵심.

KCC는 무너지기 시작했다. 사이먼이 골밑슛을 성공시켰고, 골밑으로 파고들던 두경민과 윤호영이 사이먼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연달아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경기종료 4분9초를 남기고 68-55, 13점 차로 벌어졌다.

동부가 KCC를 눌렀다.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CC를 78대63으로 눌렀다. 윤호영이 21득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원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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