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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에이스의 맞대결은 언제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이었다. 서효원은 2011년 코리아오픈에서 이시카와에게 4대2로 승리했지만, 2013년 월드팀클래식에서는 0대3으로 패했다. 지난해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4대3으로 승리하며 생애 첫 국제대회 여자단식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러나 같은해 동아시아대회 8강에선 0대3으로 패했다. 지난 9월 안방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일본과의 단체전에선 이시카와를 상대로 3대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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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카와는 월드클래스 수비수 서효원에 대한 대비를 잘하고 나온 모습이었다. 반박자 빠른 공격과 특유의 강력한 백드라이브로 서효원을 공략했다. 1-2세트를 11-7, 3세트를 11-3으로 가볍게 따냈다. 마지막 4세트에서 서효원은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6-9로 벌어진 스코어를 9-10까지 따라붙었다. 날카로운 드라이브가 잇달아 작렬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했다. 타임아웃 직후 이시카와가 게임포인트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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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0만달러 상금의 꿈의 무대, 세계 톱랭커들이 출동한 왕중왕전인 그랜드파이널스에서 대한민국 톱랭커의 힘을 당당하게 펼쳐보였다. 중국을 제외한 세계 탁구 톱랭커들이 총출동한 이번 대회에서 자신보다 순위가 높은에이스들을 줄줄이 잡아냈다. 인천아시안게임의 부진과 아쉬움을 떨쳐냈다. 깊이있는 커트와 날카로운 드라이브가 되살아났다. 플라스틱볼에 순조롭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1월 ITTF 랭킹에서 톱10 재진입은 물론, 생애 최고 랭킹을 노려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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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