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석PD가 임시완 캐스팅 비화에 대해 설명했다.
1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 씨네시티 엠큐브에서 tvN 8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미생' 김원석 감독과 정윤정 작가의 공동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원석PD는 "이제훈은 미리 거절을 했었다. 20대 남자 배우 중 탑클라스는 손에 꼽는데 나는 이번에야말로 톱배우를 쓰고 싶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의 이름이 올랐고 이제훈을 비롯해 많은 분들에게 거절을 당했다. 캐스팅은 항상 어렵고 인연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봤을 때 '이렇게 하길 잘했다', '이렇게 하지 말걸 그랬다'고 생각되는 건 하늘의 뜻이라 생각한다. 임시완이 그 자리에서 하겠다고 해서 이런 결과가 있었다. 임시완이 자기 복을 자기가 가져 간거다. 우리가 그 사람의 여러가지 좋은 점을 우리 드라마에 도움되도록 도움받았고 임시완도 도움받았다. 너무나 해피한 상황에서 다른 배우의 이름이 나오는 건 그 당사자에게도, 임시완에게도 안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그보다는 앞으로 20대 남녀 배우의 저변이 확대됐으면 좋겠다. 임시완이 어떤 주인공을 할 수 있는 능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는 게 기쁘다. 내가 듣기로는 정말 많은 시나리오가 임시완에게 가고 있다고 하더라. 너무나 대견하고 좋다. 임시완은 그럴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생'은 바둑 꿈나무 장그래(임시완)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뒤 낙하산으로 종합상사에 입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드라마는 평범한 직장인의 삶과 인간관계를 사실감 있게 그려내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지난 18화 방송분은 평균 시청률 8%를 돌파, 최고 시청률 9.5%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미생'은 19일과 20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19화, 20화를 끝으로 종영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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