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2007년 태극마크를 단 이후 8년째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이근호에게도 익숙하지 않은 그림이다. 이근호는 최종엔트리가 발표된 이후 가진 스포츠조선과의 전화인터뷰에서 "그동안 대표팀을 하면서 동국이형이나, (조)재진이형, (이)천수형, 신욱이, 주영이 등과 항상 대표팀에 함께 발탁됐다. 공격수 중에 형들이나 또래 친구들 없이 대회에 나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이근호는 지난 9월까지 상주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정협의 대표팀 깜짝 발탁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2007년 아시안컵 기억을 먼저 떠 올렸다. "2007년의 내가 딱 정협이의 상황이었다(웃음). A매치 데뷔전을 치르자마자 아시안컵에 출전했다. 박주영의 부상으로 대체 발탁됐다. 그 당시에는 아시안컵에 따라가기만 해도 고마운 상황이었다." 2005년 인천을 통해 프로에 데뷔한 이근호는 지금은 없어진 2군리그에서 득점왕에 등극하며 2007년 대구 이적에 성공했다. 대구에서 잠재력을 폭발시킨 그는 그 해 6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2007년 7월, 아시안컵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근호는 일본과의 3~4위전 출전으로 아시안컵과 첫 인연을 맺게 됐다. 제주 전지훈련을 통해 호주아시안컵 최종엔트리에 선발된 이정협의 상황과 비슷하다. '깜짝 발탁'을 먼저 겪었던 이근호는 이정협의 도우미를 자처했다. 그는 "(깜짝 발탁을) 경험해봐서 내가 기분을 잘 안다. 정협이는 가진게 많은 선수다. 경험을 쌓는게 중요하다"면서 "아무리 잘하는 선수도 대표팀에 적응하는게 가장 먼저다. 정협이는 대표팀이 어색할 것이다. 플레이에 대한 얘기는 정협이에게 부담이 될 것이다. 그냥 대표팀 내에서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내 일 같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