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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레가스 오심' 심판, 무리뉴에 이례적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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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레가스가 다이빙으로 지적받아 경고를 받자 황당해하고 있다.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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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심이 자신의 오심에 피해를 입은 팀의 감독에게 정중하게 사과하는 보기드문 일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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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30일(한국 시각) 지난 EPL 19라운드 첼시-사우샘프턴 전의 주심을 맡았던 앤서니 테일러가 이날 경기 후 주제 무리뉴 감독에게 사과(apologize)의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테일러 주심은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을 마친 무리뉴 감독이 경기장을 떠나기 전, 그를 찾아가 오심에 대해 사과했다. 현지에서도 대단히 보기 드문(unusual) 일인 만큼 큰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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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서 파브레가스는 후반 10분, 페널티지역 안쪽에서 상대 수비수 맷 타겟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하지만 테일러 주심은 파브레가스가 시뮬레이션 액션을 했다며 경고를 줬다.

느린 화면을 확인한 결과 테일러 주심의 실수가 맞았다. 현지 해설자들은 '명백한 파울이자 오심'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파브레가스도 "이길 경기를 비기니 기분이 좋지 않다. 오늘 끔찍한 오심을 저지른 테일러 주심은 제대로 잠들 수 없을 것"이라고 분노를 토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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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심의 사과는 무리뉴 감독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이날 무리뉴 감독은 "첼시는 심판의 부당한 판정에 희생됐다. 첼시에 대한 명백한 캠페인"이라며 "EPL 감독들은 심판에게 너무 예의를 지킨다. 다른 나라였으면 엄청난 스캔들이 되었을 것이다. 그는 나중에 TV로 자신의 판정 장면을 보면 부끄러울 것"이라고 전에 없이 강경한 불만을 드러냈다. EPL 최고의 감독으로 꼽히는 무리뉴의 이 같은 날카로운 반응이 테일러 심판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보다 정확한 판정을 위해 다양한 대처 방안을 강구해왔다. 프리킥 거리표시를 위한 배니싱 스프레이가 대표적이다. FIFA는 계속되는 오심 논란에 대해 비디오 판독이나 6심제 등의 도입을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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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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