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것은 골이다.
올시즌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되는 제임스 밀너(28)가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맨시티는 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2014~2015시즌 FA컵 64강 홈 경기에서 2대1로 역전승했다. 이날 맨시티는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밀너의 멀티골로 체면을 살릴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난 뒤 페예그리니 감독은 밀너와의 재계약을 희망했다. "나는 밀너와의 협상이 잘 이뤄지길 바랄 뿐이다."
밀너의 재계약 소식은 요원하다. 이미 계약은 6개월밖에 남지 않아 보스만룰(계약 기간이 6개월 미만 남았을 때 소속팀 동의없이 사전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규정)을 적용받을 수 있다. 맨시티는 밀너를 잡기 위해 애를 써왔다. 재계약 협상은 진행해왔다. 그러나 협상이 마무리됐다는 얘기는 들려오지 않고 있다.
예상대로 유럽 빅클럽에서 밀너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아스널과 리버풀이 밀너 영입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맨시티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다. 밀너는 활용폭이 큰 선수다. 양쪽 측면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도 할 수 있는 전천후 선수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밀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밀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미 수차례 밝혀왔다. 밀너는 다양한 역할을 맡을 수 있고, 항상 성실하게 팀에 기여하는 선수다. 반드시 팀에 잔류시킬 것"이라고 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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