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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올해는 팀에 따라 선발 운영 방식이 다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은 지난 5일 구단 시무식에서 "경기수가 늘어났기 때문에 6선발을 생각하고 있다. 전지훈련서 6선발 후보들을 추려 시즌 시작부터 가동할 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6선발 체제를 활용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SK의 경우 김광현과 윤희상, 외국인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와 메릴 켈리 등 붙박이 선발 4명이 이미 확보돼 있고, 백인식 문광은 여건욱 고효준 중에서 나머지 선발들을 뽑겠다는 것이 김용희 감독의 계획이다. 형편이 나은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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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6선발 체제를 가장 성공적으로 운영한 팀은 2009년 KIA 타이거즈다. 당시 조범현 감독은 5월말부터 전반기를 마칠 때까지 6명의 선발투수를 쓰며 후반기에 대비했다. 외국인 투수 로페즈와 구톰슨을 제외하고 나머지 선발투수 4명을 일주일에 한 번씩 등판시켰다. KIA는 그해 후반기 들어 11연승을 달리는 등 불같은 기세로 선두를 유지하며 결국 페넌트레이스 우승과 함께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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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선발을 언급한 김 감독이나 류 감독이 무척이나 반길만한 사안이다. 김 감독은 "엔트리가 1명 늘어나면 당연히 투수 1명을 추가할 것이다. 6선발을 하게 될 경우 불펜투수 중 한 명을 선발로 돌리고, 늘어난 1명을 불펜으로 활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 역시 시즌 초부터 6선발을 쓸 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일정기간이라는 단서 붙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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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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