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LA다저스로 소속을 바꾼 베테랑 유격수 지미 롤린스(36)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따내겠다고 선언했다.
롤린스는 8일(한국시각) LA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필라델피아를 떠날 결심을 했을 때 가고 싶었던 곳은 LA다저스 뿐이었다"며 "역사가 있고, 이기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도시"라고 새로운 연고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00년 필라델피아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롤린스는 15년 동안 한 팀에서만 뛰었다. 그 사이 한 차례 내셔널리그 MVP(2007년)와 3차례 올스타로 선정된 특급 선수였다. 수비력을 평가하는 골드 글러브와 타격을 보는 실버 슬러거상도 각각 4차례와 1차례 수상했다. 2008년에는 팀을 월드시리즈 챔피언으로 이끌며 우승반지까지 끼었다.
지난해 롤린스는 138경기에 나와 타율 2할4푼3리에 17홈런 55타점 28도루로 여전히 호타준족의 실력을 과시했다. 나이가 들어 전성기는 지났지만, 뛰어난 활약은 여전했다. 롤린스는 최근 FA로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한 헨리 라미레스를 대신해 LA다저스가 지난달 영입했다. 지난해까지 라미레스가 맡던 유격수 자리를 맡게될 전망이다. "새 팀에서 새 역사를 만들고 싶다." 롤린스는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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