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12일까지 삼성전자의 최신 단말기 갤럭시노트4에 대한 불법 보조금이 뿌려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당시 번호이동 건수는 평상시보다 크게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10∼12일 사흘간 번호이동 건수(알뜰폰 제외)는 5만5945건으로 집계됐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이통사들이 휴대전화 개통 업무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이 기간의 번호이동 건수는 통상 월요일 수치와 합산된다. 하루 평균 1만8천600여건의 번호이동이 있었다는 얘기다.
정부가 설정한 시장 과열 기준(2만4천건)은 물론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전인 작년 1∼9월 일평균(2만2729건)에도 미치지 못한 수치다.
지난해 11월 초 아이폰6·6플러스 출시와 함께 벌어진 이른바 '아식스 보조금 대란' 때의 번호이동 건수는 2만3716건으로 시장 과열 기준에 근접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갤럭시노트4 불법 보조금 지원 의혹에 대해 "풍문이 있으니 들여다보긴 하겠지만 최근 온라인상에서 잘못된 정보가 떠도는 경우가 많아 가려서 판단할 필요가 있다"며 "적어도 대란이라고 부를 만한 특이사항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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