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무대에서 활약 중인 북한 대표팀 공격수 박광룡(23·파두츠)이 유럽 진출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고 호주 AAP통신 등 현지 언론들이 14일 전했다.
2015년 호주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박광룡은 13일 멜버른렉탱귤러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B조 2차전 기자회견에서 "유럽 축구가 아무래도 아시아에 비해 한 수 위인 만큼 배우는 점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 축구의 좋은 점을 직접 보면서 느끼고 있다. 스위스에 처음 도착했을 때는 모든 것이 낮설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적응이 됐고, 말도 익히면서 동료들과 친해졌다"며 "우리 대표팀 선수들과도 그런 점을 공유하게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소속팀의 감독으로부터도 축구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는 중"이라고 유럽 경험을 소개했다.
한편, 조동섭 북한 대표팀 감독은 김정은 제1국방위원장의 가르침을 설명하며 사우디전 필승의지를 다졌다. 조 감독은 "김 위원장은 훈련, 선수관리 등 여러 부분에 걸쳐 무한한 가르침을 주신다"며 "대표팀 훈련장이나 경기장에도 찾아주시며 큰 사랑을 보여주셨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은 그에 보답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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