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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허삼관'은 소설 속 캐릭터들의 문어체적 말투가 자연스럽게 들리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만든다. "미술이나 음악이 너무 사실주의로 가버리면 밸런스가 깨질 것 같았어요. 처음부터 허삼관(하정우)이 허옥란(하지원)에게 먹을 것을 사주고 '언제 시집 올거냐'고 묻는 것 자체가 판타지잖아요. 드라마 스토리에 설득력을 주려면 그런 감성들을 잘 만들어줘야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음악 같은 경우도 '토이스토리'나 '몬스터 주식회사'같은 애니메이션들을 많이 참고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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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감독 하정우의 두번째 연출작이 완성됐다. "처음 작품 '롤러코스터'는 워낙 저예산 영화에다 예술영화 범주에 들어가는 작품이지만 '허삼관'은 상업영화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과의 소통이 필요했어요. 스태프 인원도 많고 더 꼼꼼하고 계획적으로 진행해야 했죠." 하지만 본인은 감독 하정우에 아직 만족하지 못한다. "신인감독으로서 두번째 작품일 뿐이죠. 경력을 더 쌓으면서 내 것을 내놓을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는 과정이고요." 그래서 하정우 감독의 다음 작품이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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