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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찰흙 만들기를 좋아했어요. 비행기, 자동차 등 온갖 것들을 만들었는데 선생님이 '너 정말 잘 한다. 나중에 잘 되겠다'고 칭찬을 하시는 거예요. 그 말에 용기백배해서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여기까지 왔지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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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재료를 써서 다양한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전통을 지키되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해 새로운 전통을 만들고 싶었다. 자연은 무한하다. 어떤 소재를 가미하느냐에 따라 조금씩 다른 색과 빛이 나온다. 부엽토, 규석, 장석에서 맥반석, 게르마늄 등 기능성 소재까지, 그는 자유로운 탐구정신으로 무수히 실험을 해왔다. 이것도 갈아 넣어보고, 저것도 태워 넣어보았다.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가는 아이디어는 무조건 메모하는 습관도 그의 든든한 자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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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사람은 한 몸'이라는 이름도 그의 예술관을 잘 드러낸다. "자연에 모든 소재가 있고, 모든 디자인이 다 있습니다. 이런 자연에 당연히 순응해야지요. 그래야 참된 예술이 나오고 행복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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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명장은 작품 제작 외에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전통명장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부산대 안동대에 출강 중이다. 오는 3월엔 폭넓은 정보공유를 위해 도자기 공원 인터넷 사이트(www.ceramicpark.co.kr)를 개설한다. 한방 힐링 동산과 전통 공예 대안학교도 1, 2년 안에 오픈할 예정이다.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판이다.
인터뷰를 마치고 일어서려는 참에 그가 "도자기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요소가 뭔지 아십니까?"라고 물었다. "글쎄요?"라고 머뭇거리자 그는 "마음"이라고 답한다. 참된 마음을 담아야 만든 사람도, 그것을 보는 사람도 감동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작품을 보며 설레고 감동을 받는 순간, 만든 사람과 보는 사람이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천승산 자락에 따뜻한 바람이 스치고 지나갔다.
'자연과 사람은 한 몸' 도자기 공원 (055)374-2605~6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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