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이니 구니야 일본축구협회장은 24일 도쿄 나리타국제공항에 도착해 가진 인터뷰에서 "아기레 감독에 대한 고발장이 스페인 법원에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며 "정식 절차에 들어가지 않은 상황이라면 문제가 없다. 아기레 감독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기레 감독은 사라고사 재임 중이던 2010~2011시즌 프리메라리가 레반테전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스페인 현지 언론은 최근 스페인 법원이 검찰의 승부조작 관련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일본축구협회 측은 스페인 현지에 관계자를 급파하며 진상파악에 나섰다. 아기레 감독의 기소 건까지 엮이면서 2015년 호주아시안컵 이후가 불투명 했다. 다이니 회장도 "대회가 끝난 뒤 거취를 밝히겠다"고 말하면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일본이 호주아시안컵 8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아랍에미리트(UAE)에게 무릎을 꿇자 아기레 감독의 경질은 기정사실화 되는 듯 했다. 이에 대해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는 "일본축구협회와 기술위원회는 아기레 감독이 기소되지 않는 한 아기레 감독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며 "설령 기소가 된다고 해도 6개월 이상이 걸릴 전망"이라고 전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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