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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초상집이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25일 도쿄 나리타국제공항 도착 직후 기자회견장에 '끌려'나왔다. 아기레 감독은 "성적에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이제 일본이 끝났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제대로 팀을 만들어 싸워야 한다. 다가오는 J리그서 신예 발굴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본 언론들은 8강 탈락을 '실패'로 규정하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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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의 엇갈린 명암은 향후 행보에서도 드러날 전망이다. 페렝 감독은 중국을 2002년 한-일월드컵 본선에 진출시킨 보라 밀루티노비치 감독 이후 가장 성공한 외국인 지도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아시안컵에서 8강의 성과 뿐만 아니라 세대교체 효과가 톡톡히 드러났다. 6월부터 시작될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준비도 탄력을 받게 됐다. 반면 아기레 감독 경질설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일본축구협회는 스페인 법원에 승부조작 혐의 고발장 접수가 확인되기 전까지 아기레 감독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일본 언론들은 호주아시안컵에서 드러난 전략의 부재와 향후 안정감을 이유로 아기레 감독 체제에 물음표를 달고 있다. 당장 3월 A매치 평가전에 대비하기 위해 아기레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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