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으로 얻은 자신감은 향후 한국 축구 발전의 자양분이 될 것이다."
박경훈 SBS축구해설위원이(54)이 슈틸리케호의 2015년 호주아시안컵 우승을 간절히 바랐다.
29일(한국시각) 호주 시드니의 시내에서 만난 박 감독은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그 자신감은 한국 축구 발전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도 고등학교 때 한 번 우승을 하니깐 계속 우승으로 이어지더라"고 덧붙였다. 또 "부족한 기술도 우승을 하면 좋아지더라. 이 우승은 성인 축구에만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다. 연령별대표팀과 유소년들도 우승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은 22일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부터 SBS축구해설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박 위원은 일본이 아시아 1위로 치고 올라갈 수 있었던 원동력을 2011년 카타르아시안컵 우승으로 평가했다. 박 위원은 "일본도 4년 전 대회 우승으로 성장했다. 분명 우리도 이번 우승을 통해 2018년 러시아월드컵이나 다른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위원은 현역 시절 측면 수비수 출신이다. 현대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을 풀백으로 꼽은 박 위원은 김진수(23·호펜하임)의 성장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은 "김진수는 이제 스물 세 살이다. 발전할 시간이 무궁무진하다. 나도 과거를 돌아보면 스물 일곱 살 때 축구에 대한 눈이 떠지더라. 김진수도 러시아월드컵 때는 이영표를 능가하는 풀백이 돼 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김진수는 남들이 가지지 못한 롱스로인 장기도 가지고 있지 않느냐. 엄청난 무기다. 마치 문전에 핵폭탄이 떨어지는 것과 같다"이라고 전했다.
시드니=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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