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땅콩회항' 2차 공판
'땅콩 리턴' 사태를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2차 공판이 열렸다.
30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오후 3시 50분께 2차 공판의 증인 자격으로 출석하기 위해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조 회장은 법원 앞에서 "법정에서 성실히 대답하겠다. 대한항공 아껴주는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 임직원들의 잘못 생각해본 적 없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또 '땅콩회항' 사태가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라는 조현민 전무의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19일 열린 첫 공판에서 조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당시 재판부는 "조현아 피고인은 사회로 복귀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박창진 사무장은 (앞으로) 과연 대한항공에서 근무할 수 있을지가 재판부로서도 초미의 관심사"라며 조 회장에 대한 증인 채택 배경을 설명했다.
조 회장은 지난 20일 법원의 출석요구를 듣고 변호인을 통해 "법원이 피해 직원에 대한 대책을 최고경영자한테서 듣고 싶어 한다고 하니 나가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재판부는 아울러 박창진 사무장을 검찰 측 증인으로 채택하고 회사의 회유에 넘어가 거짓 진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여승무원 김 모 씨도 증인으로 소환했다.
이번 재판에서도 첫 공판과 마찬가지로 항로변경을 비롯한 주요 혐의를 두고 검찰과 변호인이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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