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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은 10월 공식 취임 후 치른 5차례 A매치에서 김진현에게 3번이나 골문을 맡기며 신뢰를 드러냈다. 스승의 믿음에 제자도 맹활약으로 화답했다. 김진현은 넘버원 타이틀을 달기에 손색없는 활약을 펼쳤다. 5경기서 2실점을 기록하며 0점대 방어율을 자랑했다. 호주와의 결승전 2실점 외에는 4경기 모두 무실점을 기록하며 '한국 수비진의 핵심 전력'으로 꼽힐 정도였다. 결승전 실점 및 준우승으로 빛이 바랬지만, 신들린 선방으로 슈틸리케호를 수 차례 위기에서 구해냈다. 2010년 왼쪽 무릎 연골을 제거하는 수술 뒤 피나는 노력으로 세레소 오사카 주전 골키퍼 자리를 지킨 노력의 결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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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태극전사 골문은 단 한 명에게만 허락됐다. 필드플레이어와 다른 특수한 포지션 환경 탓에 매 경기 변화를 주기 어렵다. 때문에 넘버원 골키퍼의 장기집권을 허락했다. 최인영 김병지 이운재 정성룡으로 이어진 지난 20여년의 한국 축구 골키퍼 계보는 짧게는 3~4년, 길게는 7~8년 간 독주체제로 이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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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의 한(恨)을 풀지 못한 한국 축구는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3월 23~31일 A매치 데이 일정을 거쳐 6월 11일부터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 돌입한다. 첫 여정을 끝낸 슈틸리케호엔 또 다시 도전과 경쟁의 무대가 펼쳐진다. 안방마님 자리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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