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객기 추락…사망자 19명-부상 15명- 실종 24명
승객과 승무원 58명을 태운 대만의 푸싱항공 국내선 여객기가 추락해 구조가 진행중인 가운데 사망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45분(현지시간) 타이베이에서 진먼으로 향하려던 여객기가 오전 10시55분쯤 타이베이시 송산공항 인근 고가도로 상단을 들이받고 지룽천으로 추락했다. 추락한 항공기에는 승객 53명과 승무원 5명 등 58명이 타고 있었다.
중앙재난본부 집계 오후 4시(한국시간 5시) 현재 사망 19명, 부상 15명, 실종불명자 24명으로 보도됐다.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작업이 진행되는 중이라 외신들마다 전하는 사상자 숫자에 혼선이 있다.
민항국은 사고기 승객 53명 중 31명이 중국 국적 승객이나, 한국인을 비롯한 다른 외국국적의 탑승객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는 이륙 직후 도심을 벗어나지 않은 상황에서 일어났다. 고가도로에서 달리던 차량의 블랙박스 화면을 보면 공항을 이륙한 여객기가 저공비행을 하다가 공항 인근 고가도로 위에서 기체가 많이 기울어졌고 동체의 균형을 잃은 여객기는 90도로 갑자기 떨어지며 고가도로와 충돌 한 뒤 아래쪽 하천으로 곤두박질 쳤다. 특히 고가도로에서 달리던 노란 택시를 날개로 건든 뒤 추락해 차량 속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승객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기가 충돌한 고가도로는 일반 건물 6층 높이에 해당한다.
현재 사고 여객기는 거꾸로 뒤집힌 채 하천에 떨어져 있으며 여객기 동체 대부분이 물에 잠긴 채 꼬리 부분 만 물 밖으로 나와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추락한 여객기는 지난해 7월 타이완 펑후에서 추락해 48명의 사상자를 낸 기종과 같은 ATR-72 터보프롭기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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