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현 5단이 데뷔후 첫 천원 타이틀에 한발 먼저 다가섰다.
6일 서울 서교동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9기 박카스배 천원전(스포츠조선 주최, 동아제약 후원) 결승 3번기 1국에서 나현 5단이 신민준 2단에게 216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백을 쥔 나 5단은 중반까지 차분한 포석으로 세력 위주의 전형을 펼친 신 5단을 압박했다. 중반에 이르러 중앙을 효율적으로 견제하고 흑의 진영이었던 우상귀에서도 수를 내 완연한 우세를 잡았다.
하지만 16살 신민준 2단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한 집이 이미 나있는 백 대마의 퇴로를 차단하고 패를 만드는데 성공한 것. 신 2단은 손해패까지 감수하며 버텨 전세를 뒤집었다. 역전되는가 했다.
하지만 상변에서 신민준 2단이 결정적 착각을 범하면서 승부는 나 5단쪽으로 기울었다. 결국 신 2단은 216수만에 돌을 던졌다.
결승 2국, 3국은 13일, 16일에 열린다. 우승상금은 2,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1,200만 원. 지난해 데뷔후 처음으로 물가정보배 타이틀을 거머쥔 나 5단이 두번째 타이틀을 차지할지, 신민준 2단이 뒤집기에 성공해 데뷔후 첫 타이틀을 따낼지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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