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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뼛쭈뼛 앞으로 나온 나지완에게 김 감독은 1만엔이 든 봉투를 내밀었다. 곧이어 나지완은 선수단 전체를 앞에 두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KIA 구단 관계자는 "나지완이 '다들 우리 팀이 약하다고 한는데, 그렇지 않다는 걸 보여주자'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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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훈련이나 청백전이 끝나면 늘 이어지는 행사가 아니라 상황에 따라 벌어지는 '돌발 이벤트'다. 시상 명목도 붙이기 나름이라고 했다.
선수, 구단 관계자 모두 입을 모아 김 감독이 취임한 후 팀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고 한다. KIA 캠프를 찾은 조성환 KBS N 해설위원은 "예전에 밖에서 봤던 KIA가 맞나 싶다. 팀 분위기가 많이 바뀐 것 같다"고 했다. '나지완 이벤트'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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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간 '야구 명가' 타이거즈는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3년 연속으로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2년 연속으로 9개 팀 중 8위에 그쳤다. 김 감독은 타이거즈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잘 알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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