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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이 흘렀다. 차 감독의 아성에 당당히 도전장을 낸 '신형 엔진'이 탄생했다. 손흥민(23·레버쿠젠)의 기세가 무섭다. 차 감독도 일찍이 그의 출현에 흥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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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되고 있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각) 차 감독이 꽃을 피웠던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생애 두 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의 홈경기(4대5 패)에서 0-3으로 뒤진 후반 12분부터 10분 동안 세 골을 잇따라 뽑아냈다. 손흥민은 2013년 11월, '친정팀' 함부르크를 상대로 생애 첫 해트트릭의 역사를 썼다. 차 감독도 이루지 못한 유럽 빅리그 한국인 첫 해트트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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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도 대를 이어 분데스리가 무대를 밟았다. 2002년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그는 곧바로 빌레펠트로 임대돼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프랑크푸르트와 마인츠, 코블렌츠, 프라이부르크를 거쳐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기성용과 함께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뛰었다. 2012~2013시즌 뒤셀도르프로 이적한 그는 2013년 K리그 FC서울로 다시 둥지를 옮겼다. 차두리는 독일에서 230경기에 출전, 18골을 터트렸다. 공격수에서 수비수로 보직을 변경하며 새로운 활로를 개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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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는 "나보다 더 훌륭한 선수에게 조언은 웃긴다"며 미소를 지었다. 또 "흥민이는 굉장히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인다. 해트트릭은 아버지도 못한 것"이라며 칭찬했다. 조언 대신 바람을 피력했다. "흥민이는 대표팀에서도 어느 정도 가치가 있는 선수인지를 증명해 보이고 있다. 어디까지 성장할 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메시, 호날두급으로 성장해서 전세게 어디에서도 이름만 들어도 아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
차두리는 2015년을 끝으로 은퇴한다. 마지막 시즌, 하노이와의 ACL 플레이오프를 통해 첫 발을 뗀다. 차두리는 "마지막 시즌이기 때문에 좋은 선수로 기억되고 싶은 것이 내 바람이다. 마무리가 좋아야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차두리는 지는 해다. 손흥민은 뜨는 해다. 세월을 되돌릴 수 없지만 후배를 바라보는 눈빛에는 뜨거운 정이 흘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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