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제임스 한()이 자신의 고향인 LA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제임스 한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49야드)에서 열린 노던트러스트 오픈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개 2개를 쳐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제임스 한은 동타를 이룬 더스틴 존슨(미국),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3번째 연장전에서 제임스 한은 짜릿한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감격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8번홀(파4)에서 펼쳐진 첫번째 연장홀에선 세 명의 선수가 모두 파를 기록, 승부를 내지 못했다. 두번째 연장홀이었던 10번홀(파4)에선 제임스 한과 존슨이 버디를 잡았지만 케이시 혼자 파를 잡으며 먼저 탈락했다.
승부처였던 파3, 14번홀에서 제임스 한은 홀에서 7m 떨어진 곳에 공을 세웠다. 먼저 티샷을 한 존슨은 4m 지점에 안착시켰다. 거리상 더 불리한 제임스 한은 침착하게 퍼트를 했고, 공은 영화처럼 홀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반면 존슨의 버디 퍼팅은 홀을 외면했다.
제임스 한은 PGA 투어 첫 우승과 동시에 마스터스 진출권까지 따내는 영광을 얻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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