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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이 대세로 확실히 자리잡았지만, 국내에만 치중할 경우 영업이익률이 낮을 수 밖에 없는 한계가 나타났다. 따라서 모바일의 경우 글로벌 진출이 필수적이란 공식도 다시 한번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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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컴투스의 영업이익률이 43.11%를 기록한 것은 주목할만하다. 신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낚시의 신' 등이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흥행을 했는데, 앱마켓과 카카오톡과 같은 플랫폼에 매출 절반 이상의 수수료를 지급, 영업이익률이 낮은 여타 국내 모바일게임사와 달리 독자적인 플랫폼을 활용한 단일 빌드로 해외에서 대부분의 매출을 올렸기 때문이다. 자체 개발작에서 주요 매출이 발생한 이유도 크다.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523%가 성장한 172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3%를 차지한 것은 이를 그대로 보여준다. 글로벌 히트작을 만들 경우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좋은 예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컴투스는 올해 매출 3989억원, 영업이익 1571억원의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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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엔씨소프트와 전격 제휴를 체결한 넷마블게임즈 역시 최대 모바일게임사로 새롭게 자리매김한 2013년의 열기를 그대로 이어갔다. '몬스터 길들이기', '모두의마블' 등 히트작 모바일게임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인 5756억원의 매출에 10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8%로 나름 선방했다. 국내 상장 게임사 가운데 엔씨소프트에 이어 2위의 매출액으로 NHN엔터테인먼트를 한단계 끌어내렸다. 특히 모바일게임 매출이 40% 이상 증가한 462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거뒀다. '엘로아', '파이러츠' 등 연초에 온라인게임을 연달아 출시했는데 과연 올해 매출에 어떤 기여를 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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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넥슨은 지난해보다 11.3% 증가한 1729억3000만엔(약 1조 6391억원)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455억900만엔(약 4314억원)에 그쳤다. 국내에서는 'FIFA 온라인 3'를 기반으로 지난해 대비 52%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지만 전체적으로 손상차손으로 지난해 4분기 상장 후 첫 적자를 내는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온라인과 모바일을 망라해 올해 예정된 역대 최다의 라인업이 얼만큼 매출에 기여하게 될지 주목된다.
게임 전문가들은 "RPG가 대세가 되기 시작한 모바일게임의 생명력이 조금씩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이 게임 매출뿐 아니라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기존 온라인게임 IP를 모바일게임으로 전환시키는 게임사들의 매출 추이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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