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이버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바이러스 감염이나 개인정보 침해 사고를 당한 누리꾼의 절반 이상이 사고로 피해를 입어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2014년 정보보호 실태조사(개인부문)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2500명 중 인터넷을 통한 바이러스 감염, 개인정보 유출, 애드웨어 피해 등을 경험한 사람은 22%다. 피해 유형으로는 정보 손실이나 기기성능 저하를 일으킨 '웜바이러스 감염'이 11.4%로 가장 많았고, '개인정보 유출·사생활 침해' 10.7%, '애드웨어·스파이웨어 피해' 3.2%, '금전적 손실(전자금융사기)'이 2.2%였다. 그러나 이들 중 절반 이상인 52.6%는 피해를 보고도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
국내 기업의 정보보호 수준도 개인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KISA가 함께 낸 기업부문 정보보호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조사 대상기업 7천89개 중 정보보호 정책을 수립했다고 답한 기업은 11.3%에 그쳤다.
금융 및 보험업은 74.5%로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정보서비스업 26%, 시설·사업지원서비스업 16.6%, 농림수산업 14.7%, 기술서비스업 9.5%, 운수업 6.6% 등으로 대부분 업종에서 정보보호 정책 수립 정도가 낮았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임명한 기업은 전체의 7.7%, 정보보호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2.8%에 불과했고 정보보호 예산을 편성한 기업도 전체의 10.5%로 조사됐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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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및 보험업은 74.5%로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정보서비스업 26%, 시설·사업지원서비스업 16.6%, 농림수산업 14.7%, 기술서비스업 9.5%, 운수업 6.6% 등으로 대부분 업종에서 정보보호 정책 수립 정도가 낮았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임명한 기업은 전체의 7.7%, 정보보호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2.8%에 불과했고 정보보호 예산을 편성한 기업도 전체의 10.5%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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