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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주인공은 두산 민병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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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훈련에 대한 일종의 '강박관념'이 있다. 조금이라도 쉬면 프로의 경쟁에 떨어진다는 부담이다. 때문에 두산 김태형 감독은 "민병헌은 3할4푼을 치면서도 자책한다. 당연히 프로 선수로서 좋은 마인드지만, 약간 지나칠 때가 있다. 올해는 '3할만 치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의 의중은 지나치게 부담을 가지는 것보다 좀 더 편안하게 야구를 대하면 오히려 성적이 오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만큼 민병헌은 노력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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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환점을 마련했다. 25일 두산에 소프트뱅크와 연습경기를 벌이는 일본 미야자키 아이비 구장에서 만난 그는 "프로에 입단하고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훈련은 그냥 따라서 하는 게 전부였다. 돌이켜 보면 절실함이 부족했다"며 "경찰청에 입대한 뒤 잘하는 다른 선수들을 보면서 왜 잘하는 선수는 잘하는지 알게됐다"고 했다. 그들은 달랐다고 했다. 준비과정에서 훈련에 임하는 태도가 치열했다. 민병헌은 느낀 점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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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가 훈련에 매진하는 이유는 또 있다"고 했다. 2013년 민병헌은 119경기에 나서 3할1푼9리, 9홈런, 65타점을 기록했다. 한마디로 수준급의 기록이다. 2014년에는 124경기에 출전, 3할4푼5리, 12홈런, 79타점을 올렸다. 톱 클래스의 성적이다.
결국 그는 신혼여행에서도 훈련을 강행했다. 민병헌은 "신혼여행이지만, 웨이트 트레이닝을 쉴 수가 없었다. 그래서 아내에게 일부러 '웨이트 트레이닝장이 있는 호텔로 예약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신혼여행을 갔지만, 그는 결국 웨이트 트레이닝장을 찾았다. 매일은 아니지만, 한 번 가면 1시간 30분씩 몸을 단련시켰다.
민병헌은 농담조로 "아내가 나보고 '미쳤다'고 하더라. 하지만 훈련을 하지 않으면 뒤쳐진다는 생각에 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본인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동안 아내는 어떻게 했냐'고 묻자 "관광이나 쇼핑을 다니라고 했다"고 가볍게 대답했다.
지난해 그는 '신개념 1번 타자'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리드 오프지만, 뛰어난 클러치 능력과 장타생산력 때문이었다. 한마디로 '해결하는 1번 타자'였다. 그의 스타일은 변함없다.
그는 "올해도 똑같은 스타일로 갈 것이다. 시즌을 치르려면 자신감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훈련량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했다.
신혼여행에서조차 몸 만들기를 했던 민병헌. 그가 하루만 편하게 쉴 수 있는 날이 언제올까. 미야자키(일본)=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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