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그랜드슬래머' 김현우(삼성생명)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연속 우승하며 태극마크를 굳건히 지켰다.
김현우는 28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2015 레슬링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75㎏급 결승에서 전늘푸른산(부천시청)을 13대10으로 꺾고 우승했다. 1차 선발전에 이어 2연속 우승하며 세계 최강의 품격을 입증했다. 2013년 제18회 코카콜라체육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던 김현우는 2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0회 체육대상에서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수상소감으로 "최우수선수상을 타는 날까지 열심히 하겠다"는 당찬 도전장을 내밀며, 변함없는 활약을 예고했다.
김현우와 함께 대한민국 레슬링의 르네상스를 이끌고 있는 류한수(삼성생명)도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66㎏급 결승에서 최기욱(LH)을 5대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김현우와 마찬가지로 1-2차 선발전 연속우승이다. 정상은 하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어렵다. 김현우와 류한수의 건재는 피나는 노력의 결과다. 김현우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투혼의 금메달을 따낸 이후 두 선수는 2013년 세계선수권에서 나란히 14년 만의 금메달을 따냈고,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도 동반 금메달을 따냈다.
대한레슬링협회는 올해 3차례 선발전을 거쳐 아시아선수권과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대표를 뽑는다. 1∼2차 선발전을 모두 우승한 선수는 3차 선발전 없이 국가대표에 자동선발되고, 두 대회 우승자가 다를 경우 3차 선발전을 통해 최종 태극마크를 가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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