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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고'가 생긴다. 주장 역할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경기에 많이 출전하는 게 유리하다. 팀을 전반적으로 살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개인성적도 더욱 신경써야 한다. 성적에 대한 부담이 저절로 생긴다. 개인보다는 당연히 팀을 더 많이 생각해야 한다. 이런 고민 속에서 주장은 많은 부담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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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실 야구에 관해서는 예민한 성격이다. 슬럼프가 오면 거기에 대한 고민이 너무 많다"고 했다. 오재원을 야구선수로 성공시킨 원동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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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은 "여러차례 거절했다. 주장은 내 성격과 맞지 않다고 여겼기 때문"이라며 "홍성흔 선배가 두 달 넘게 계속 얘기하셔서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부분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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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은 일본 미야자키 전지훈련 초반 타격 슬럼프가 있었다. 시즌 준비를 위해 한 차례 겪어야 할 '성장통'같은 과정이다.
오재원은 "사실 예전같으면 숙소에 틀어박혀 '왜 이렇게 맞지 않나'라고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주장이니까 마음대로 화도 낼 수 없다. 이럴 때면 '마치 도를 닦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했다.
그러나 "좋은 부분도 있다. 지금은 전반적인 팀 훈련 상태가 좋고, 연습경기에서도 이기면 자연스럽게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며 "확실히 주장이 되니까 예전과는 많은 차이점이 있다. 팀을 보는 시야는 많이 넓어졌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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