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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인권 실태 폭로 충격 “군관들이 성상납 요구…임신하면 폭행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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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성들의 심각한 인권 문제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뉴스4'는 탈북 여성단체들이 진행한 기자회견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날 북한군 간호사관으로 근무했던 한혜경 씨(38)는 "당원이 못 되면 사회에서 비난을 받는다"며 "군관들이 네가 나한테 몸을 안주게 되면 입당을 안 시켜 줄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임신 사실이 발각되면 오히려 해당 여군이 책임을 감수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혜경 씨는 "임신을 하면 강제 낙태를 시켰다. 그리고 중대 군인들 앞에서 그 임신한 여성을 폭행 했다"며 "지금도 제일 미안한 게 그 폭행당한 친구를 지켜주지 못했던 것이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일자리를 구하러 탈북 했다가 인신매매로 팔려갔던 김은미 씨(32)는 "물건 취급당하며 팔려왔다는 억울함에 눈물만 흘렸다"면서 "(성관계)응하지 않으니깐 나에게 욕을 했다"고 울먹였다.

또 다른 탈북자 송경옥 씨는 "소, 사람 똥으로 버무려 놓은 강냉이(옥수수)를 훔쳐서 강변에 씻어 먹었다"고 충격적인 현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탈북여성들은 기자회견에서 북한 여성 인권 개선을 촉구하며 각국 주한대사관에 호소문을 전달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