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40)가 긴 공백을 깨트리고 타석에 들어섰다. 17개월만이다. 그는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치고 1루까지 달려나갔다.
로드리게스는 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2013년 9월 26일 탬파베이전 이후 처음으로 실전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로드리게스는 금지약물을 사용한 것이 들통나면서 지난 시즌을 통째로 출전 정지 처분받았다.
로드리게스는 필라델피아 선발 케빈 슬로위의 3구째 직구(89마일)를 받아쳐 깨끗한 좌전 안타를 뽑았다. 로드리게스는 타석에 들어설 때 팬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빠른 볼에 헛 스윙을 한 후 3번째 공을 놓치지 않았다.
로드리게스는 3회 두번째 타석에선 2사 1루에서 유격수 땅볼을 쳐 1루 주자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2루에서 포스 아웃됐다. 6회 세번째 타석에선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는 첫 출전에서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로드리게스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약간 긴장된다. 오랜 시간 동안 팬들 앞에 서지 못했다. 흥분된다. 앞으로 많은 도전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양키스가 1대3으로 졌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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