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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패배였지만, 내용면에선 밀리지 않았다. 특히 동점골 장면은 뜻깊었다. 전반 4분만에 상대 미드필더 보난세아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위기 상황, 투톱으로 출격한 '에이스' 지소연과 박은선의 눈빛이 통했다. 후반 6분 박은선이 페널티에어리어 중앙 부근에서 힐패스로 흘려준 볼을 지소연이 기다렸다는 듯 이어받았다. 특유의 거침없는 드리블로 수비수 2명을 벗겨내며 골키퍼 정면으로 자신감 넘치는 파워 슈팅을 날렸다. 강력한 슈팅은 오른쪽 골망을 시원하게 흔들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지 불과 2분만에 터진 후련한 동점골이었다. 순식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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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패를 안은 한국은 6일 밤 9시30분 캐나다과 A조 2차전, 9일 9시30분 스코틀랜드와 3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는 12개국이 출전해 3개조로 나뉘어 조별로 풀리그를 치른 후 순위결정전(11일)을 치른다. 윤덕여호는 지난해 C조에 속해, 오를 수 있는 최고순위, 역대 최고의 순위인 3위를 기록했다. 캐나다여자월드컵의 해, 브라질, 스페인,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월드컵 사상 첫승,16강행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태극낭자들에게 키프러스컵은 전력을 시험하고 조직력을 가다듬을 좋은 기회다. 올해는 우승까지 가능한 A조에 편성됐다. 강호들을 넘어, 지난해 최고 성적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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