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동부 프로미 감독은 사령탑 데뷔 첫 해에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그것도 2위로 4강에 직행했다.
김영만 감독은 그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그는 "플레이오프를 이제부터 하겠다. 단기전은 수비가 중요하다. 우리는 수비가 잘 돼야 공격도 풀린다. 수비 패턴을 좀더 상대에 맞춰 잘 준비하겠다. 결국 집중력 싸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동부 프로미가 마지막 날 승리하면서 정규시즌 2위를 확정,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했다.
동부는 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KCC 남자농구 정규시즌 마지막날 경기에서 홈팀 삼성을 88대70으로 잡았다. 골밑이 강한 동부는 모처럼 3점슛이 폭발했다. 백업 김종범이 21득점했다.
동부는 2위, 3위는 SK로 확정됐다. 동부는 SK와 전자랜드의 6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승자와 4강 PO(5전 3선승제)에서 맞붙는다.
전반까지 대등했다. 동부가 2점 앞선채 마쳤지만 누구도 주도권을 잡았다고 볼 수 없었다. 삼성의 외국인 선수 키스 클랜턴이 골밑에서 매우 날렵한 움직임과 득점력을 보여주었다. 김주성 윤호영 데이비드 사이먼이 버틴 동부는 골밑이 자주 뚫리면서 생각 처럼 경기를 크게 앞서 가지 못했다.
승부의 추는 3쿼터 초반 동부 쪽으로 기울었다. 동부는 삼성의 턴오버로 얻은 공격 찬스를 정확하게 꽂아넣었다. 그때 벌어진 점수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동부는 ?아오는 삼성을 윤호영(2방) 박병우 김종범의 3점슛이 터지면서 격차를 벌렸다.
10점차로 리드한 동부는 4쿼터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점수차는 더 벌어졌다.
삼성은 동부의 촘촘한 수비를 효과적으로 뚫지 못했다. 결국 뒷심이 부족했다. 위기에서 팀을 구할 해결사 부재를 또 확인했다.
잠실실내체=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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