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첫 등판에서 완벽한 투구를 펼쳐 보였다.
커쇼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6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첫 실전을 무난하게 마쳤다. 총 20개의 공을 던졌고, 삼진은 3개를 솎아냈다. 특히 화이트삭스의 간판 슬러거 호세 어브레이유를 커브로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력을 떨쳤다. 이날 경기에서는 다저스가 6대1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경기후 커쇼는 LA 타임스 등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스트라이크를 던진 것이 굉장히 느낌이 좋았다. 내가 던지는 모든 구종들이 잘 들어갔고, 필요할 때는 조정도 잘 됐다. 아주 기분 좋은 첫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커쇼는 "1회에 던진 슬라이더 몇 개가 마음이 들지 않았다. 스트라이크존보다 높은 코스에서 형성됐기 때문이다"면서도 "하지만 2회부터는 원래대로 코스를 잡아 잘 들어갔다. 지금 시점에서는 마음에 드는 구종이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커쇼의 공을 받은 포수 A.J. 엘리스 역시 "오늘은 확실히 좋은 리듬을 갖고 호흡을 맞췄다. 편안한 느낌이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돈 매팅리 감독도 "내 기억이 맞다면 커쇼는 최근 몇 년간 치른 스프링캠프 때와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아주 좋았다. 브레이킹볼이 잘 구사됐고, 컨트롤도 괜찮았다"고 말했다.
커쇼는 오는 1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스프링캠프 두 번째 등판을 할 예정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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