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 타순으로 전진배치된 강정호가 시범경기에서 처음 무안타로 침묵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맥케크니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 5번-유격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첫 번째, 두 번째 시범경기였던 지난 4일과 6일, 6번 타자로 나서 각각 홈런과 2루타로 2타수 1안타씩을 기록했던 강정호는 시범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다.
강정호는 이날 처음으로 중심타선에 배치됐다. 앤드류 맥커친과 스탈링 마르테와 함께 클린업트리오를 이룬 강정호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알렉스 콥에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린 콥은 올 시즌 탬파베이의 개막전 선발로 내정돼 있다.
4회 2사 1루서는 익숙한 투수와 만났다. 바로 지난해 한국프로야구 LG 트윈스에서 뛴 에버렛 티포드였다. 한국무대에서 티포드에게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던 강정호는 자신 있게 승부했지만, 중견수 플라이 아웃됐다.
이날 강정호는 수비에서 직접 처리한 타구가 없었다. 공수 모두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없었다. 6회초 수비 때 기프트 은고에페와 교체돼 경기를 마감했다. 강정호는 시범경기 세 경기서 6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중이다.
한편, 이날 탬파베이에서 대타로 나선 이학주는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3루수 뜬공, 삼진으로 아웃됐다. 지명타자 자리에서 대타로 나와 수비는 하지 않았다. 한편, 두 팀은 연장 10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자, 1대1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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