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컵에 출전중인 여자축구대표팀의 베테랑 미드필더 권하늘이 7일 28번째 일을 맞았다.
4일 조별리그 이탈리아(1대2 패), 6일 캐나다전(0대1 패)에서 2연패한 후 선수단의 분위기는 바닥으로 가라앉았다. 이탈리아전 동점골을 터뜨렸던 '지메시' 지소연이 몸살 증세로 인해 캐나다전에 나서지 못했다. 캐나다전은 4개의 옐로카드와 1개의 레드카드를 받아드는 대혈투였다. 강호들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연거푸 1골차로 분루를 삼켰다. 여전사들이 시무룩해졌다.
권하늘의 생일, 선수단은 깜짝 파티를 준비했다. 9일 대한축구협회 인사이드캠이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한 생일파티 현장의 분위기는 따뜻했다. 점심식사 후 식당에서 선수들은 폭풍수다를 나눴다. 마스크를 쓴 지소연의 모습도 비쳤다. 생일축하 노래와 함께 주장 조소현이 케이크를 들고 권하늘 앞에 섰다. 장난기가 발동한 권하늘의 콧바람으로 초를 끄는 제스처에 웃음이 터졌다. 선물은 전선수단의 사인이 담긴 키프로스컵 기념 국가대표 유니폼이었다.
생일케이크를 나눠드리기 위해 권하늘이 윤덕여 감독 등 코칭스태프의 테이블로 다가갔다. 윤덕여 감독이 "이리 와보라"며 손짓했다. 윤 감독이 권하늘과 나란히 선수단앞에 섰다. "여러분들 심신이 지치고 힘들 텐데 남은 한경기 잘할 거라 믿어. 너무 그렇게 축 처져 있을 필요 없어"라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남은 한경기, 하늘이가 생일도 맞고 분위기가 전환돼서 좋은 경기해줄 거라고 생각해. 잘했으면 좋겠어. 알겠지?"
아버지 같은 '덕장' 윤 감독의 따뜻한 축하와 위로에 선수단은 "네!" 씩씩하게 화답했다.
"널 위해 준비한 것이 있어"라며 윤 감독이 가방에서 흰 봉투를 꺼내들었다. 애제자 권하늘에게 생일축하 '금일봉'을 하사했다. 선수단의 뜨거운 환호속에 권하늘이 댄스 세리머니를 펼쳤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9시30분 스코틀랜드(FIFA랭킹 21위)와 A조 최종전을 펼친다. 스코틀랜드는 1차전에서 캐나다에게 0대2, 2차전에서 이탈리아에 2대3으로 패했다. 1년전인 지난해 3월 12일 키프로스컵 3-4위전에서 한국은 스코틀랜드와 1대1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승리한 좋은 기억이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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