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유재학 감독(52)과 세 번째 재계약을 맺었다.
모비스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5월31일 계약이 만료되는 유 감독과의 계약을 5년 연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계약 연봉은 서로 합의 하에 밝히지 않기로 했다.
유 감독은 지난 2010년 통합 우승을 달성한 뒤 모비스와 5년간 한 차례 재계약(연봉 4억원)을 맺은 바 있다. 이는 남자 농구 감독 중에서는 최고대우였다. 이후 유 감독은 2012~2013, 2013~2014시즌 연속 챔피언에 올랐다. 또한 지난해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대표팀 감독으로 한국의 금메달 획득을 진두지휘하며 한국 최고 감독 반열에 올라섰다. 2014~2015시즌에는 정규시즌 우승을 미리 확정한 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통합 3연패를 노리고 있다.
이번 재계약으로 인해 유 감독은 2020년까지 무려 16시즌 동안 모비스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유 감독은 2004년 3월에 처음으로 모비스 감독 자리에 올라 현재까지 프로농구 단일팀 최장수 감독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모비스가 계약기간 만료를 약 한달 반 정도 남겨두고 전격적으로 계약 연장을 발표한 것은 유 감독에 대한 깊은 신뢰감을 의미한다. 더불어 18일부터 치르는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에서 한층 분발해달라는 요청이기도 하다. 유 감독은 재계약을 맺은 뒤 "늘 신뢰를 보내준 모비스 구단과 잘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면서 "이번 플레이오프 뿐만이 아니라 구단의 장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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