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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앵그리 맘' 제작발표회에서 김희선은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엄마 역할이 와닿지 않는 건 아니지만, 그동안 내가 몰랐던 또 다른 모성애를 느끼게 되더라"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그는 "딸이 7살인데 유치원에서도 왕따 비슷한 문화가 있더라"며 "만약 내 딸이 비슷한 일을 당한다면 나는 조강자보다 더할 것 같다. 세상 모든 엄마가 다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남일 같지 않아서 촬영하면서 씁쓸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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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은 "엄마의 마음으로는 치마도 길게, 윗옷도 넉넉하게 입히고 싶다"며 "교단에서 아이들의 짧은 교복 속이 보이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게 엄마 마음인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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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제목 '앵그리 맘'은 사회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엄마들을 가리키는 용어다. 지난해 4월 세월호 사건 이후 사회 전면에 등장했다.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진보교육감들을 대거 탄생시키고, 올해 초 보육교사의 아동 폭행 사건이 크게 이슈화된 배경에 앵그리맘이 존재한다. 드라마 '앵그리맘'은 이런 세태를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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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 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나가는 통쾌 활극이다. 2014 MBC 극본공모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 작품으로 김희선, 지현우, 김유정, 김태훈, 오윤아, 박영규, 김희원, B1A4 바로 등이 출연한다. '킬미, 힐미' 후속으로 18일 첫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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