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건 몰라도 송명근보다는 전광인이 낫다."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51)은 OK저축은행보다 한국전력이 앞서는 점을 레프트 공격으로 꼽았다.
"우리가 한국전력보다 뛰어난 건 댄스 실력이다.(웃음) 지금까지 해온 것이 아까워서라도 악착같이 해볼 것이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41)은 겸손함 속에 칼을 숨겼다.
사령탑의 설전은 막을 내렸다. 이젠 코트가 또 다시 뜨거워진다. 정규리그 2위 OK저축은행과 3위 한국전력이 2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충돌한다. 무대는 2014~2015시즌 NH농협 V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이다.
김 감독은 OK저축은행을 창단 2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올려놓았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젊은 선수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냈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취약점을 보완했다. 세계 최고 미들블로커 시몬을 영입, 라이트와 센터를 병행하게 하면서 공격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켰다.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시몬은 레오를 뛰어넘는 강풍을 몰아치며 뒷심 부족을 보인 지난 시즌과 같은 현상을 막아냈다. 김 감독과 선수들이 일군 성과에 최 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은 이미 선수들에게 하와이 여행을 약속했다. 정규리그에 대한 보상을 두둑하게 받은 선수들은 사기가 충만하다.
게다가 1차전은 OK저축은행의 안방에서 열린다. OK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홈에서 3차례밖에 패하지 않았다. 1라운드 2패, 6라운드 1패다. 안방에선 좀처럼 지지 않는다는 공식이 성립돼 있다. 자시감이 넘치는 이유다.
신 감독은 다소 걱정이 있다. "송명근보다 전광인이 낫다"라고 호언장담했지만, 전광인의 몸 상태가 좋은 편이 아니다. 전광인은 무릎이 좋지 않아 경기를 뛴 뒤 휴식을 취해야 하는 시간이 길다. 현재는 무릎에 진통주사를 맞고 포스트시즌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휴식일도 단 하루밖에 되지 않아 무릎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관건이다. 하지만 아픈 만큼 책임감은 더 상승한다. 전광인의 필승 의지는 더 향상되고 있다. 외국인 공격수 쥬리치도 푹 쉬었다. 플레이오프가 확정된 뒤 신 감독은 쥬리치의 체력을 배려해 풀타임을 피해 경기 감각만 유지할 수 있는 정도로만 출전시켰다.
신 감독은 플레이오프에 대한 은근 자신감이 넘친다. 대한항공을 지휘하던 2010~2013년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경험했다. 나름대로 단기전에 대한 노하우가 잘 적립돼 있다.
양팀 모두 1차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지난 10시즌 중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한 팀이 챔프전에 진출한 경우는 90%에 달했다. 여자부에선 무려 100%다.
한편, 여자부는 20일부터 PO 1차전이 펼쳐진다. 정규리그 2위 IBK기업은행과 3위 현대건설의 맞대결이다. 22일에는 현대건설의 홈인 수원실내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PO 2차전을 치른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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